노후자금 토막 당하기 전에 미국 필수 소비재 주식 골라놓자

좋은 필수소비재 주식을 왜 찾아야 하는 걸까?

Introduction

뭔 은퇴같은 소리냐고? 내가 이 블로그 만든 이유를 먼저 설명해줘야 겠다.
장기투자용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때 도움이 되도록 하는게 첫번째 목표이다. 
다른 자산은 몰라도 미국 주식은 장기적으로 추적하면서 투자하기 좋은 것 같다. 장기 투자하기에 미국주식만한게 있냐 하면 거의 없을 것이다. 비트코인은 언제 뒤집어져 고꾸라질 지 모르고 10년이상 생각하기엔 어려운 자산이다. 당장 크게 오르지 않더라도 내가 늙는동안 이런 자산들이 커주면 나중에 정말 든든해질거다. 나는 아직 은퇴할 나이가 안되서 모르겠지만..당장 부모님세대를 봐도 노후준비가 안 되어있다. 내 말이 맞다. 

필수소비재 (Consumer Staples)에 대해

여러 섹터 중에 특히 필수 소비재 주식은 아주 긴 기간동안 우상향 하기도 했고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생각할 여지가 더 생긴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소비재 주식을단순하게 접근하면 진짜 호되게 맞는다. 10년 이상 장기적인 이익 추세 체크해야하고 영업, 마케팅, 설비, 연구개발 비용은 늘어나는지 줄어드는지 아니면 비지니스 자체가 원체 좋아서 필요가 없을정도로 비중이 낮은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분석=펀더멘털 분석을 단단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 못하겠다 싶으면 S&P 500 사두고 50년 동안 냉동인간되라. 깨어나면 부자 되있을 것임. 조금 더 알파 수익률을 얻어보겠다면 위에 말한 것들을 기초로 쫓아가보자. 

필수 소비재 주식 장점 

최소 10년이상 된 미국 소비재 주식은 가격이 대부분 우상향 해있으면서 재무제표도 아주 깔끔하다. 이익 우상향, CAPEX 낮다. 안 좋은 말로는 재미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두발 뻗고 편하게 잘 수 있다. 그리고 예적금 좀 해본 사람 혹은 월세받는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현금이 짭짤할거다. 소비재 주식은 대부분 배당 귀족, 왕, 천왕, 황제까지는 아니지만 배당 성장과 누적 배당금이 엄청난 주식들이 많이 있다. 찾고 분석하는건 나한테 맡겨라. 

약간 흥분되게 차트 몇 개 보여주겠다. 

필수소비재-주식-차트-수익률

프록터 앤드 갬블은 대표적인 필수소비재 주식이고 질레트, 리스테린, 각종 세제등의 거의 모든 미국의 생필품은 얘네가 맡고있다. 상장부터 38배 올랐다. 

홈디포는 미국인들 집에 쓰이는 건축 자재, 공구와 같은 공돌이 용품 등을 유통하는 세계 최대의 공구 체인점이라 보면된다. 뭔 십 철물점이 13만퍼센트가 올랐을까...홈디포는 나도 도저히 감이 안온다. 미국물 먹은 아저씨들은 많이 알 것 같다. 뭐가 필요하면 홈디포로 직행하는건가보다. 미국인들에겐 필수이니 필수소비재다. 참고로 다우지수에 프록터앤 갬블과 홈디포가 들어가있다. 

맥코믹 앤 컴퍼니는 대체 뭘까 싶지? 조미료 회사이다. ㅋㅋ 후추파는 회사..1889년에 생겼으니 설명이 필요 없을거다. 영업이익만 조단위이다. 나중에 자세히 다뤄보겠음. 1983년부터 90배 올랐다.

콜게이트는 치약이랑 애프터쉐이브가 주력 제품이다. 주가가 왜 저렇게까지 오르냐고? 많이쓰니까. 너네도 브랜드 보고 사지않냐. 2080 ㅋㅋㅋ

킴벌리-클라크는 하기스다. 지린다..

어떤가? 최대 기간으로 해서 가져와서 과장되어 보일 수 있지만, 주가 움직임 누가알겠냐? 

  

소비재 주식 함부로 사면 안되는 이유

베드-배스-앤드비욘드-차트

미국의 필수 소비재 주식 중에서도 일정 기간 동안 개박살 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익대비 비쌀 때 사서 실적 악화되는 경우다. 대표적인 예가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이다. 생필품만을 파는 매장을 운영하는 회사였는데 2020-2021년에 폭등했다가 2022년 2분기부터 현금지출을 어마어마하게 하면서 파산 직전까지 가있는 상황이다. 1970년대에 회사가 설립되었는데 거시경제 스트레이트 펀치 + 차무식식 경영으로 잘못해서 그냥 막 고꾸라진거다. 미국물 좀 먹고온 사람들은 여기 매장 제품들 직구하기도 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거의 알트코인 -97%수준으로 폭락했다. 

경험+분석
필수소비재라고 다 같은게 아니다. 극단적인 예시로 베드배스앤드비욘드를 들었다. 제품에 대한 생각을 잘 해야하고 되도록이면 직접 제품을 사거나 매장을 갈 수 있으면 경험해봐야 한다고 본다. Good or Bad 정도만 판단하더라도 재무제표, 실적등을 같이 엮어서 보면 시너지가 좋다. 회사에 대한 느낌이 팍팍오니 참고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다룰 필수소비재 기업 소개

내가 필수소비재 관련기업들을 짚을 때는 미국의 할배들이 2-30년전에 매수박고 배당만 받으면서 포르쉐타고 다닐 것 같은 그런 주식을 보여줄거다. 먹물식으로 다시 얘기하자면, 리스크가 최대한 적고 장기간 배당 성장을 했고 이익이 흔들리지 않을 회사들을 소개할거다. 그래서 앞으로 분석할 회사들 예고해보면 아래와 같다. 

1) 맥코믹 - 후추, 고추가루, 맥넛 등 향신료 회사
2) 크래프트 하인즈 - 케챱 제국
3) 킴벌리-클라크 - 지릴땐 하기스
4) 콜게이트 - 치약 배당왕
5) 코스트코 - 한국인이 환장하는 미제마트 
6) 몬델레즈 - 과자 왕 (오레오 밖에 모르겠어)
7) 알트리아 - 담배 한대 줘봐라
8) 프록터앤갬블 - 비누, 샴푸, 칫솔, 기저귀 너가 쓰는 생필품 거의 전부 다.
9) 코카콜라 - 버핏할아버지꺼라 빼기가 그렇다. 

 물론 중간중간 셀시우스처럼 성장성이 좋은 회사들도 소개할 거니 너무 재미없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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