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코카콜라를 찾은걸까? 셀시우스 (CELH, Celsius Holdings)


셀시우스-음료-에너지-드링크



소개 

저번 포스팅에서 성장성 개쩌는 음료기업을 소개해보겠다고 했었다. 오늘이 그날이다. 좀 빨리오긴 했다. 
너무 기대는 하지 말라. 결론은 매수 보류 및 중립적인 포지션이다. 셀시우스는 2004년에 생겼고 생각보다 오래되었다. 홈페이지의 소개글을 한 번 훑어보자 예의상. 

Celsius Holdings, Inc. (NASDAQ: CELH), founded in April, 2004, is a global company with a proprietary, clinically-proven formula for flagship brand CELSIUS®. Celsius Holdings, Inc., has a corporate mission to become the global leader of a branded portfolio which is proprietary, clinically-proven or patented in its category, and offers significant health benefits.

CELSIUS® comes in several delicious sparkling and non-carbonated flavors, and in powder stick packets which can be mixed with water. CELSIUS® has no aspartame, no high fructose corn syrup, is non-gmo, with no artificial flavors or colors, and has no added sodium. The CELSIUS® line of products is kosher and vegan certified, soy, gluten, and sugar free.

The first university study was conducted in 2005, and additional studies from the University of Oklahoma were conducted over the next five years. All studies were published in peer-reviewed journals and validate the unique benefits CELSIUS provides to the consumer.
Clinically-proven formula 란다. 대체 뭘까? 
조금 더 보자. 
'딜려쎠쓰 스파클링 논-카보네이티드 플레이바' 좋은 말은 다 붙어있다. 위에 인용한 문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셀시우스 (Celcius Celsius Holdings, Inc.(CELH))는 에너지 드링크 만들어서 파는 기업이다. 우리가 잘 아는 에너지 드링크로는 핫식스, 레드불, 몬스터 등이 있다. 물론 박카스도...있지. 셀시우스 음료수의 셀링 포인트는 다이어트 에너지 드링크이다. 칼로리 소모+0칼로리+Zero-Sugar+개많은 카페인이라 생각하면 된다. 음료를 마시면 칼로리 소모가 되면서 살이 빠진다는 거다. ㅋㅋ 칼로리 소모에 대한 문헌까지 내고 마케팅을 하고있는데 난 아직까지 반신반의 하는중이다. 
나는 작년즈음 셀시우스 음료수가 궁금해서 실제로 먹어봤다. 몸에 열이 살짝 나면서 Burning의 느낌이 난다. 운동하기 전 혹은 운동하는 중에 많이 마신다고 한다. 맛은 제로 음료류 먹는 느낌이라 아주 썩 좋진않았는데 계속 땡기더라...그게 매력. 카페인 엄청 많으니 조심해라. 

 
음료 및 비지니스

미국 내 반응

2019년도 쯤부터 미국의 여러 대형 헬스장에 납품되고 입소문이 타면서 소위 대박이 났다. 미국 사는 사람들은 알텐데 초기에 유우명한 골드짐, 크런치 휘트니스, 24아워 휘트니스, 이퀴닉스등의 헬스장에 납품되었다 한다. 

유통망

아마존은 물론이고 희한한게 미국 내 코스트코에도 들어가있다. 이게 왜 희한한건가? 알려주겠다. 코스트코가 제품을 "Pick" 하는 논리를 간단히 설명해보겠음. 코스트코 기업 특징이 제품에 대해 마진을 거의 안남긴다. 여기는 사람 멤버쉽 모으는 장사라서 사람이 많이 모여야 한다. 그러면 제품이 좋은게 있어야겠지? 물론 모든 대형마트들이 다들 제품을 좋은걸 놓지. 근데 코스트코는 생각보다 종류가 많은 대형마트가 아니다. 아마 가보면 알거다. 없다고? 코스트코 브이로그라도 봐...재밌더라. 아무튼 MD들이 마진이 많이 남을 거 같은 상품보다 '핫'한 제품들을 선별해서 미리 깔아놓는다. 수 많은 음료중에 셀시우스가 픽되었다는건 그만큼 미국 내 평가가 좋다고 분석되는 거 아닌가 싶다. 내가 들은거+뇌피셜 섞은거니 가볍게 넘기도록.       

Pepsi와의 결합?! 합체?! 

최근 기사보면 펩시와 어쩌고 저쩌고 소식이 나올텐데 이게 단순히 악수만 하고 사진찍고 하는 남조선식 십스캠 MOU가 아니다. 
1. CELH & PEPSICO, 유통계약
1. CELH의 지분 약 8.5%에 해당하는 5억5000만 달러의 전환우선주 투자도 했다. 
2. PEP도 우선주로부터 연간 5%의 배당금을 받습니다.
거의 피를 섞었다고 봐야지. 몬스터가 오지게 떡상한건 다들 알고 있나? 시발점이 코카콜라와 유통계약 맺고 주식교환 했음. 그 후로 전세계 씹어먹었다. 셀시우스도 그렇게 될까? 모른다. 최소한 펩시는 그렇게 될거라 생각하고 돈 쏟아 넣은거지. 물론 배당금을 지들이 먹으니까 5% x 20년 + 알파로 부가수익이면 해볼만하다고 베팅한 듯 싶다. 우리보단 보는 눈이 좋으니까 그걸 믿고 가는게 좋다고 본다. 

세계 점유율

전 세계 점유율을 5%미만으로 진짜 낮다. 셀시우스의 세계 점유율은 코로나가 끼기도 했고 이제 스타트 끊으면 꽤 승산있을 듯하다. 

경쟁사 - 몬스터, 레드불

경쟁사는 몬스터나 레드불이다 (박카스랑 핫식스 생각하는 흑우없재?). 똑같은 에너지 드링크인데 앞서 말했듯이 제로슈가+칼로리소모로 밀어붙이면 승산있다고 본다. 설탕에 환장하는 사람보다 줄이려는 사람이 늘고있는 추세이니까. 나도 콜라 사이다 먹지만, 집에서는 탄산수만 먹는다. 뭔소리냐고? 뭐긴 나이먹고 있으니까 그렇지..

비지니스 관련해서 더 자세한건 추후 업데이트 해보겠다. 돈냄새가 슬슬 나지? 

밸류에이션


2023년 컨센 에비따, 1억6000만 달러대비 45배, 2024년 2억4200만 달러 대비 30배에서 거래 중.

2023년 컨센, 92배 포워드 PE-Ratio. 2024년 포워드 가정, 48배에 거래 중.

CELH는 2023년에 매출이 50% 이상, 2024년에는 거의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

이에 비해 매우 큰 경쟁사인 에너지 드링크 회사 몬스터는 PER 34배. 2023년에는 매출이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

몬스터 (MNST)가 역사적으로 수년에 걸쳐 꽤 많은 배수로 거래되었다는 것은 체크해야함

중요한 것만 살펴보자. PE-Ratio보면 너무 너무 비싸다. 애널리스트가 24년까지 들먹이고 있다. 프리미엄이 어마어마하게 낀 상태라는 거다. 다시 확인해보니 78배가 아니라 포워드 92배다. 몬스터도 매번 비싸서 못들어가는게 보통의 개인투자자인데 미국 큰손들은 그냥 들어가서 오늘이 젤 싸다~ 라는 식으로 존버중임. 셀시우스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나? 나는 미국 주식의 5%이내는 그렇게 해도 된다고 본다. 아무리 장투한다고 해도 인생에 이벤트가 많으니... 

차트 분석

CELH-셀시우스-주봉-차트


CELH-셀시우스-일봉-차트-추세선

셀시우스 주봉 차트를 먼저 보면, 최고가에서 놀고있다. 돌아버리겠다. 도저히 살 기회를 안준다. RSI는 참고로만 본다면, 매수세가 약해지고 거래량도 줄고있어서 조만간 한번 방향을 터트릴 것 같다 (아마 아래쪽으로).
일봉 차트는 관점이 조금 다른데 하락 추세선을 어디에 긋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 까지 추세를 틀었다 하면 그냥 쭉쭉 올려버렸다. 이번에는? 주봉의 매수세를 감안하면 추세선, 지지선 (83.5 달러)을 뚫어버리면 자유낙하를 볼지도 모른다..
차트상으로는 하락을 보고있다. 하락시, 83.5달러 (지지)를 지키는지 일주일 이상 봐야겠고 상승시엔 101달러 (돌파)와 대량 거래량이 터지면 매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애매하지? 누가알겠냐 주가 움직임. 

결론

기본적인 비지니스나 여러 관계를 봤을 때 비싸게 느껴지지만 매력이 있는 기업이자 주식이다. 차트상으로는 좋을게 하나도 없어보이고 차라리 최고가 경신을 할 때 들어가는게 나을 정도로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내가 돈냄새가 난다고는 했지만 무지성으로 사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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