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 : 빌애크먼이 8년동안 존버중인 타코집
치폴레 소개
| 치폴레 메뉴 |
치폴레는 미국의 멕시코 음식 체인점이다. 나는 미국식 멕시칸, 그러니까 텍스-멕스를 엄청나게 좋아해서 미국에 무슨 회사가 있는지..뭐가 인기가 있는지도 찾아보는 편이다. 직접 해먹기도하고. 아무튼, 타코벨을 아는사람도 있을텐데 미국에서 타코벨에 대한 인식은 거의 쓰레기급이다..아무튼 치폴레가 뜨게된건 건강한 식재료로 만들고 타코벨보다 싸고 양도많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잘나가던 와중에 2015년쯤 식중독 문제가 터진다. 주가는 개 떡락을 하고 이에 타코냄새를 야물딱지게 맡은 빌 애크먼은 다음해에 치폴레를 매수한다. 요새 빌 애크먼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 빌애크먼의 치폴레 매수 시점 |
빌애크먼의 투자 전략
| 빌애크먼 |
지금 2000불 정도 하는데 400달러에 영혼의 베팅을 한다. 현재까지도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20퍼센트로 제일 높다. 여기까지 보면, 일단 빌애크먼은 이슈가 있을 때 요식업 주식인 치폴레를 쌉매수해버리고 존버를 때렸다. 물론 중간에 팔긴했지만 매입한 양에 비하면 소량이다.
왜 샀을까? 어떻게 지금까지 버티고 있을 지 알았을 지 한번 알아보자. 치폴레를 당장 분석하는 것보다 기준점을 세우는게 좋을 거다. 치폴레의 분석이야 워낙 많으니까 직접 찾아보도록 하자.
매수당시 빌애크먼의 퍼싱스퀘어에서 본 기준은 아래와 같다.
1) 브랜드 & 차별화
2) 성장성
이렇게 두 개는 거의 가치투자의 표준이지. 이익 발전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한거고 매수 타점은 악재가 일어난 뒤에 1년뒤 쯤 주가가 개박살나있을 때 (700->400달러) 산거다.
빌애크먼의 경우 헤지펀드를 운영하지만 숏 포지션만 잡는 공매도꾼은 아니다. 어느정도는 가치투자자로 봐야한다. 비지니스모델을 보고 지속 가능한지 체크한 뒤, 경영진의 경험을 중요시함. 그리고 저평가인지 따지고 성장성이 있는지 어떤 성장 트리거가 있는지 본다. 그리고 할인 가격 계산해서 특정 시점에 딱 매수.
이렇게 정리해보면 쉽네~ 할수 있지만 다들 알지 않는가 보유가 제일 힘든 부분인것을...
결론
치폴레의 퍼포먼스를 보자.| 치폴레 주봉 차트 |
웅장하다 정말. 그치만 이거 버틸 수 있는 사람 몇이나 될까? 한번 들여다봐라. 반토막도 난다. 이래서 저점맞출 생각하지 말라는 얘기가 나오는거고..그치만 회사가 과연 살아남을까? 에 대한 질문은 계속해야 존버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개별주식은 진짜 아무거나 막 하면 안된다. 매크로도 봐야하지만 나는 오히려 소형주는 분석이 다 끝나면 떨어질때마다 사는 전략이 가장 좋지 않을까한다. 낙폭이 워낙 크기때문에 하락시 매수라는 대응밖에 없다. 오늘도 투자는 어렵구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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