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ABBV)의 확장력

휴미라 그거 바이오시밀러 나와서 애브비 주가 우하향하는거 아냐?


요새 미국 주식에 돈을 더 넣고 있지 않지만 업계 동태를 살펴볼 겸, 애브비의 매출변화, 사업 방향을 보려한다.









위의 말을 하기 전에 회사의 제품 및 분야별 매출을 보겠다. 우리나라사람들 보다는 미국놈읃이 저 말들을 많이 하더라 짧은 쿼터 단위말고 9개월 단위로 보자. 단기적으로 안좋은부분도 분명 있는데 무섭게 약진하는 제품이 또 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에 안 들어올텐데 맨 위에 있는 휴미라가 111억달러 팔았다. 휴미라 경쟁상대는 암젠의 암제비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에서도 나올 예정이다. 전년대비 29.1퍼센트나 줄어든건 팩트다. 그래도 아마 지구에서 매출이 1등인 의약품일 것이다. 절대 금액은 낮지만 그 아래 50%씩 매출이 성장 중인 약진중인 스카이리치, 린버크가 있다. 각각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다용도임), 여러 면역, 염증등을 조절하는 야누스키나아제 (JAK) 억제제이다.


휴미라와 기타 의약품의 매출이 워낙 크니 글로벌 1등인 보톡스, 필러등은 눈에도 안들어오는 수준이다. 여기까지 봤을 때 힘을 더 실어줄 곳은 Oncology, Neuroscience일 것이다. Aesthetic은 태생적으로 의약품과 상대가 안되므로 일단 제외. 그래서 그런가 '인수'를 많이 한다. 올해 1월에 IR을 할 때도 순서가 딱 Immunology - Oncology-Neuroscience - 그다음~ 이렇게 적혀있더라. 어떻게 힘을 실을지 궁금했는데 역시 돈을 적절하게 썼다

Cerevel, 정신병 약 만든다고? 인수! Immunogen, 고형암 파이프라인 있다고? 인수! 인수 건이 2건이나 나왔다. 예전에 앨러간을 인수할 때 말들이 많았는데 이번엔 조용한 편이다.












고형암이라는 것에 주목해야한다. 모든 암이 그렇지만 특히, 고형암은 난제 중에 난제로 꼽힌다. 요새 핫한 ADC (Antibody Drug Conjugates)로 난소암에서 성과를 낸 Immunogen을 인수했고 고형암을 정복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냄. 애브비는 한다면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업 지속성 만큼은 걱정안해도 될듯하다. Oncology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해당 회사는 10.1억달러에 인수.



애브비가 또 신경 정신과에 관련된 의약품을 개발하는 Cerevel이라는 회사를 87억 달러에 샀다. (ALL Cash Transaction..) 정신분열, 파킨슨병등에 대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한국 뉴스도 있다!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11859  애브비 신경과 신약개발사 인수 - 의학신문[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애브비가 신경과학 신약을 개발하는 세레벨을 8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주당 45달러로 최근 애브비의 인수설이 보도되기 직전 세레벨의 주가에 비하면 ...



면역항암제 및 치료제 분야에 매출이 거의 몰빵된 상태인 회사인데 매출 성장은 잘 유지하는 중인 것 같다. 물론 휴미라는 뼈아프긴 할 것임. 대신에 남은 현금으로 상장사를 덥썩 물어버리면서 포트폴리오가 점점 다각화되는 것을 보니 꽤 잘 될 것으로 보인다. 노보노디스크 다음에 애브비가 탑픽이었는데 바뀔듯! Abbott의 100년 역사를 얘네가 이어받을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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