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주주서한 : 남자는 자신감

들어가며,

저번 포스팅에서 아마존의 해고와 간단한 분석을 했다. 아마존은 전세계적으로 돈을 제일 잘 버는 기업이다. 각 섹터마다 다를 수 있지만 거의 바닥권인 느낌이 든다.이게 아마존의 대표인 앤디 재시 (Andy Jassy)의 주주서한에서도 나타나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한마디로 자신감이 아주 대단하다..직원도 엄청 짤라댔는데 역설적이다. 해고당한 직원들은 무슨생각을 할지 

2022년

2022년은 다들 알다시피 금리 폭등, 인플레이션 등으로 주식쟁이들은 죽어났다. 최근엔 물가가 서서히 내려가고 SVB 파산이 터지면서 연준은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까지 왔다. 

아마존 주주서한 

아마존은 매번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하면서 주주서한을 발표해왔다. 여러가지 좋은 내용들이 있어 애널이나 뉴스에서도 많이 언급된다. 그만큼 짚어보고 가면 좋다는 것.
여태까지 거의 베조스가 써왔는데 작년 부터는 앞서 말한 앤디 재시가 발표한다 (아마 컨펌은 따로 가서 받았겠지..ㅋㅋ). 내가 제일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마지막에 있다. 

아마존 주주서한 하이라이트

처음부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Optimistic"이라 한다. 심플하게 2개의 통계를 보여주며 설명을 시작한다. 

1) 온라인 리테일 마켓의 확장성

- 우리는 2022년에 4340억 달러를 벌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은 아직도 80%는 Physical Store에 머물러 있다. 
: 우리나라의 쿠팡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이젠 오프라인은 쉽지 않다. 쿠팡으로 월 천만원 벌기 이런거 우습게 볼게 아니다. 온라인 상거래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우리나라가 그 중에서도 좀 빠른편이긴 하다..부동산 관점으로 봐도 생각할게 있다. 오늘도 일산 라페스타 다 죽어가는거 보고 특정 지역이 아니면 살기 힘들어 보였다. 결국 99퍼센트는 온라인으로 갈거고 그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싼 곳으로 몰릴 것이다. 앤디 재시는 지금 보다 더 한 시장 확장을 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상거래의 시장확장에 베팅하는것? 나는 좋다고 본다. 

2) Global IT의 Cloud 확장성

- 우리는 2022년에 800억 달러를 벌었고 90%의 글로벌 IT (기업들)는 아직도 클라우드로 안 옮겨갔고 "Premises"에 돈을 쓰고있다.

: 아직도 빌딩에서 그짓거리들을 하고 있냐? 클라우드로 빨리 넘어와야지. 라고 하는거다. 하지만, 최근 성장세는 약간 더딘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건 아래에서 설명. 

세부사항 요약

어조가 어떤가? 내 느낌에는 "야 나 이제 전성기야" 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주주서한이 10페이지가 넘는데 조금 더 세부적인 사항을 요약해주겠다.

리테일

앤디재시는 우선 리테일 사업 쩐다. 라고 한방 박고 간다. 그리고 아마존의 식료품 사업, 글로벌 마켓 확장 등의 에 대해 이야기 했고 비용절감, 당일 배송 확대, 마진 관리 등을 구축하겠다고 언급했다. 일반적인 이야기들이라 본다. 

AWS (클라우드)

AWS는 지난 몇년간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한 분야이다. 앤디 재시 말에 따르면 2023년에 성장세는 둔화될 거라 했다. 그 이유로는 고객들의 관리비용 감소->지출감소에 따라 수익마진 압박이 생길 것이라 한다. 여전히 글로벌 IT 지출의 90%는 앞서 말했듯이 "Premise"에서 생기니 단기적인 위험요소라 보면 되겠다. 투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 믿으면 안되고. 

결론

종합하면 장기적인 개쩌는 자신감과 단기적으로는 약간 쫄린다..라는 어조인데 1등 자리를 유지하려하니 쉽지 않아보인다. 아 그래도...나한텐 아직 너무 비싼 주식이다.